동료의 배신으로 인한 생활고를 딛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2015년 현재의 한국 힙합을 지탱하는 초석을 닦고 개척한 힙합 듀오


에픽하이와 함께 언더와 오버 양측에서 모두 인정받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힙합그룹.


중학교 당시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둘은 고등학교 시절 K.O.D라는 그룹을 통해 언더에서 활동하던 도중 커빈의 눈에 띄어 Vinnie와 M-1(이후 이 둘은 일 스킬즈의 멤버가 됐다.), 주신, 신건이 탈퇴한 CB MASS의 빈 자리를 메꾸게 됐다. 개코가 N.O.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이 K.O.D 시절의 작업물은 현재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이며 그나마 절정신운 한아의 데모앨범에서 당시 이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5]당시 멤버로는 육점(Sixpoint)과 BAE3까지 4명이었으나 육점이 해외유학을 가게 되면서 팀이 활동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육점은 훗날 다이나믹 듀오의 2집 후속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하였다.


어쨌든 CB MASS로서 3집까지 내며 3년간 활동하고 있었으나 리더이자 제일 맏형으로서 돈관리를 맡고 있던 커빈이 돈에 눈이 먼 나머지 나머지 두 멤버는 물론이고 무브먼트 멤버들 전원을 버리고 등을 돌려버리자, 남은 둘이서 다이나믹 듀오라는 이름의 듀오를 결성,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2004년, 갑 엔터테인먼트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택시 드라이버'라는 이름의 정규 1집을 발표하며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Ring My Bell과 함께 데뷔하였는데 Ring My Bell이 온갖 케이블 가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재기하는데 성공했다. [6] 참고로 이 시기에 에픽하이, 드렁큰 타이거등도 앨범을 냈으며 그 후로 한국 음악계 트렌드는 힙합으로 굳어지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힙합붐의 기폭제였다. 덧붙여서 이 때 말 가면을 뒤집어쓰고 막춤을 추던 매니저인 교포 LJ도 덤으로 떴고 말가면도 유행세를 탔다. 이후 2005년에 나온 2집 '더블 다이너마이트' 또한 타이틀곡인 고백(Go back)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상당한 히트를 기록했다.


2006년 9월 갑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둘이서 아메바 컬처라는 기획사를 설립하여 사장겸 소속 아티스트를 맡아 2007년 3집인 'Enlightened'를 발매하였고, 대중적인 힙합 아티스트로서 그 입지를 굳히면서도 언더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행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관련항목인 동전 한 닢 remix.


2008년 8월에는 Solo를 타이틀곡으로 한 4집 최후의 날을 발매했다. 앨범 전체적으로 일렉트로니카 풍이 짙어지며 이전과 분위기가 상당히 갈려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허나 당시에 우결로 상승주가를 달리던 알렉스가 타이틀의 피쳐링을 맡고, 또 전스틴 열풍을 불러일으킨 전진이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곡 자체의 인기는 상승했다. 이후 New Ways Alway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8eight의 주희와 같이 싱글 'Gone'을 발매했고, BC카드 광고의 CM송을 부르기도 했다. 이 때 부른 CM송이 상당한 인기를 얻어 결국엔 'Beyond The Wall'이란 이름으로 싱글이 나오게 됐다. 원래 CM송과는 가사와 비트가 조금씩 다르지만...500장 한정으로 티셔츠가 동봉된 한정판이 나오기도 했다.


나홀로 기획사인 듯 했던 아메바 컬처는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모집했는데, 언더에서 이름을 날린 바 있는 이센스와 사이먼 도미닉의 슈프림팀, 그리고 700: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0CD까지 합류했고, 다이나믹 듀오 전역 후에는 실력파 3인조 그룹 리듬파워(舊 방사능)과, 다수의 보컬 피쳐링으로 인정받던 Zion.T도 여기에 가세한다. 사이먼 도미닉은 언더의 신생크루 'Illest Konfusion(혼란속의 형제들)'의 리더를 맡고 있으며, 슈프림 팀은 Bluebrand 프로젝트 참여, 앨범도 발매하는 등 피쳐링을 비롯한 활동을 계속 유지중. 0CD도 개코와의 콜라보가 수록된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다만 0CD는 디지털 싱글 이후로 아메바 컬쳐를 나온 듯.


그러나 제아무리 다듀라도 국방부 퀘스트를 피해갈 순 없었으니, 군대를 간다고 하는 카더라 통신이 간간히 들려오던 와중에 정말 2009년에 군대를 간다고 폭탄선언을 해버렸다. 여름에 열렸던 콘서트 이름도 라스트 콘서트. 그런데도 5집까지 내놓는 등 정말 군대가는 거 맞냐 싶더니 앨범 나온 지 6일 후인 10월 13일에 진짜 동반입대 해버렸다. 훈련소는 306보충대. 이후 연예사병으로 활동, 마침 싸이의 전역으로 커진 공백을 잘 때워줬다고 한다. 서른넘어서 군대를 간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7] 그러나 연예병사 중 휴가일수가 붐에 이어 2위,3위를 각각 차지하며 욕을 먹었고, 후에 컨트롤 디스전에서 이센스에게 디스당했다.


2011년 8월 7일 전역, 이후 2011년 11월에 6집 'DIGILOG 1/2'을 발매한 데 이어, 2012년 1월에는 'DIGILOG 1/2'을 발매하였다. 


2012년 초,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에서 노라조와 함께 노홍철의 파트너로 출연하면서 역시 돈독한 우정을 과시한다.


2012년에 발매된 Primary의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앨범에 수록된 20곡 중 5곡에 피처링으로 참가. 다이나믹 듀오 특유의 쫀득한 랩을 여기서도 들을 수 있다.


2013년 7월, 7집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BAAAM'으로 활동하였다. 7월 11일 엠 카운트다운, 12일 뮤직뱅크, 13일 쇼 음악중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8]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곧 8집이 나온다고한다.


한 사진기자가 위문공연을 간 설리 근처에 있던 그들의 얼굴을 모두 모자이크 처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못미 이제 최자랑 설리 스캔들 터졌으니 기자의 실드라고 믿어주자 그래도 현역으로 복무했으니 까방권을 획득... 할줄 알았으나# 연예병사의 실상이 까발려지고 나서는 그런거 없다.[9]

5집에서는 군대가기 전이라 그랬던 건지 작당하고 덕후인증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너의 말빨은 Mr. wanna, rock you 나의 카라야'(ugly)에서 카덕 인증이라든지[10], '이건 힙덕후들을 위한 killing track'(그림의 떡)에서 쓴 용어 힙덕후라든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청춘)에서 루덕웹 인증이라든지. 그리고 2013년에 나오는 7집의 1번 트랙은 진격의 거인 둘. 애니, 만화 쪽을 좋아하는건지 진격의 거인을 보는건지 그냥 화제가 돼서 붙인 제목인지는 알 수 없다. 이미 그 전에 3집 리패키지버젼의 YDG가 피쳐링한 해적이라는 곡의 인트로 부분에서 '나는 해적왕이 될 사람이다'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이 음성을 빨리틀기를 하면 원피스에서 루피목소리가 들린다

노홍철과 정말 친한사이라고 한다.[11] 최자와 개코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함께한 사이이지만 노홍철과 개코는 초중고대를 모두 같이 다녔다.[12] 노홍철이 데뷔했을 때 많은 도움을 줬다고.[13] 그런 연유로 곡 "출첵"을 비롯해 다듀의 뮤직비디오들 몇개에 노홍철이 출연했으며 실제 노홍철이 피쳐링한 곡들도 있다. 첫 앨범 "Taxi Driver"에선 노홍철이 택시기사 역으로 등장하는 skit들이 여럿 들어있다. 2집 Double Dynamite의 서커스에서는 도끼와 함께 노홍철이 피쳐링을 했는데 초반 인트로에서 도끼를 소개하는 부분과 후반에 도끼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 박치라서 랩은 안한다 후반부분에서 노홍철의 광기어린 돌+I를 느낄 수 있다(...)도끼로 찍어 찍으라고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언급한 적이 있는데, 둘이 홍익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같은 힙합동아리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노홍철이 동아리 회장이었고 개코가 부회장이었다고...잠시만 몸치 박치 음치가 회장인데 국내 정상급 힙합 그룹의 멤버가 부회장이라고?

슈프림팀의 슈퍼매직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나왔다.전화를 받았는데 발신지가 병무청(...)여보세요?




CB MASS

Critical Brain MASS

커빈과 최자, 개코의 3인으로 구성되었던 힙합 그룹.


리더였던 커빈은 하이텔 흑인음악동호회인 BLEX 소속으로 98년경 동호회에서 발표한 컴필레이션 앨범인 검은소리 Vol.2를 통해 그 개인적인 작업물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에 수록됐던 커빈의 트랙인 MC에는 가리온이 피처링을 해줘 지금은 볼래도 볼 수 없는 역사적인 조합을 이루어냈다. 그 외 타샤나 드렁큰 타이거, 바비 킴 등의 앨범에 프로듀싱을 해주며 그 음악적 역량을 한껏 뽐냈다.


이후 커빈은 Vinnie[3], Make-1[4], 신건[5], 인세인 디지[6]와 함께 5인조를 결성하여 클럽 MP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CB MASS의 시작이었다. 자세한 결성시기는 알 수 없지만 99년 발매된 2MC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싸움개라는 트랙에서 피처링으로 그 이름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아마도 98~99년쯤 결성된 것으로 보인다.


허나 결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 Vinnie와 Make-1이 Ill Skillz로 적을 옮기게 되고 신건과 인세인 디지가 PDPB에 들어가는 등 팀에 큰 공백이 생겼다.[7] 크림레코드에 '힙합 그룹'을 꾸려 들어가야 했던 커빈은 괜찮은 멤버 없는지 전 멤버였던 인세인 디지에게 소개를 부탁했고 공교롭게도 당시 육점과 제이슨의 유학으로 인해 최자와 함께 딸랑 둘이서 K.O.D의 명맥을 유지해나가고 있던 개코까지 괜찮은 레이블 없냐고 인세인 디지에게 소개를 부탁하며 다리가 놓였다.


이렇게 후세에 익히 알려진 3인조로 재정비한 CB MASS는 2000년 천리안에서 발매된 2000 대한민국에 수록된 나침반이라는 트랙을 통해 데뷔했으며, 역시 2000년에 예의 그 나침반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Massmediah'를 내놓았다. 다만 심의가 좀 신경쓰여서였는지 1집의 나침반은 2000 대한민국 수록버전과는 달리 가사가 좀 순화되었다. 타이틀곡이 무거워서였는지 대중에게 큰 반향은 얻지 못했지만 후속곡인 진짜는 신나는 클럽풍의 사운드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인세인 디지 등과 함께 무브먼트라는 크루를 결성하여 그것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1집으로부터 1년 후 발매된 2집 'Matics'는 한국 힙합의 명반으로 손꼽힌다. 타이틀곡인 휘파람은 1집 타이틀곡이었던 강렬한 사운드의 나침반과는 달리 스피너스의 곡을 샘플링한 편안한 분위기의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여기에 애즈원의 보컬까지 더해지면서 대중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었다. 그 외 영실업 로고송을 차용해온 CB MASS는 내 친구[8] 등의 트랙이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DJ Honda와 EPMD라는 국경을 넘어선 거성들과의 콜러보레이션[9]을 통해 놀라움 또한 안겨줬다. 다만 일어나라라는 트랙에서 SM과 싸이더스를 대놓고 디스한 것이 화근이 되어 문제의 부분을 삭제, 앨범이 다시 발매되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이렇게 재판된 2집은 문제의 부분을 삭제한 대신 신라의 달밤 및 조폭마누라의 OST에 들어갔던 Shout Out, Mirror Ball 두 곡을 덤으로 넣어놨다. 또한 얕잡아 볼 수 없는 이유란 곡에서 카우보이 비밥 OST의 수록곡인 Bindy를 샘플링해놓고도 한 마디 말도 없었던지라 이 쪽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2집을 통해 많은 이들이 3집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으나 2003년 발매된 3집 'Massappeal'은 뭔가 의아한 모습이었다. 커빈이 참여한 트랙은 세 개 정도 밖에 없었고, 나머지 트랙은 개코와 최자 둘이서만 참여한 트랙이나 다른 트랙들의 리믹스곡으로만 채워져 있었다.[10] 게다가 앨범 속지의 THANKS TO에서 커빈은 최자와 개코를 언급하고 있지만 최자와 개코는 커빈을 언급하지않고 서로의 이름만 언급하고 있다. 3집이 작업 중이던 그 시점에서부터 이미 커빈이 다른 멤버들을 상대로 내분을 일으키고 있었던 것. 3집 타이틀곡인 '동네 한바퀴'도 사실 앨범에 'Massmedia version'이라고 표기된 에픽하이가 피쳐링한 곡이 원곡이고 방송활동용으로 재녹음해서 탄생한 것이라고...[11]결국 3집 활동은 하나마나한 느낌으로 잠깐 이뤄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CB MASS는 해체되었다.[12]


문제의 발단은 맏형인 커빈이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금관리를 맡고 있던 커빈은 개코나 최자 등 무브먼트의 동료 멤버들이 만든 곡을 자신의 곡으로 등록하여 저작권료를 받아먹는 식으로 팀의 공동자금을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없이 횡령하여 이효리에게 각종 선물을 해줬으며 회사에서 나온 에픽하이와 TBNY의 앨범 제작비를 대신 받아 당사자들에게 양을 속이기도 했다. 결국 이 두 팀은 이 사건으로 인해 정규 데뷔 앨범 발매가 엄청나게 늦춰졌다.[13] 이것이 유명한 VIP 사건.[14] 사실 이런 이야기가 뜬소문처럼 퍼져있었고 언론에 발표된 해체 사유는 공식적으로 "음악적인 견해 차이"였으나 당시 TBNY가 진행하던 힙합플레이야 라디오에 최자와 개코가 출연해 게시판에 떠도는 글이 일정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TBNY의 EP Prozac에 수록된 곡인 YOU에서는 커빈에 대한 TBNY의 분노를 만끽할 수 있다[15]. 에픽하이도 뒷담화라는 곡에서 커빈을 간접적으로 욕하고 있으며 개코와 최자도 이후 다이나믹 듀오를 결성한 뒤 이력서 등의 트랙을 통해 커빈에 대한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 그로 인해 커빈은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았다


커빈은 이후 바다의 앨범을 작업해주는 등 작곡가로서 활동을 했으나 현재는 금융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빈의 타락으로 인해 비운의 결말을 맞이했지만, 커빈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나 하이톤, 미들톤, 로우톤으로 구성됐던 알맞은 밸런스 등 이래저래 버릴 게 없었던 팀이었다. 그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것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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