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숨어 있는 것들만 믿기로 한다 병풍 뒤에 숨겨진 시신처럼 우리는 서로의 뒷모습이 된다 정말 정말 좋았다 김소연, <정말 정말 좋았다> 中 |
****** | "너는 나를 이해하는구나" 라는 말은 내가 원하는 내 모습대로 나를 잘 오해해준다는 뜻이며 "너는 나를 오해하는구나" 라는 말은 내가 보여주지 않고자 했던 내 속을 어떻게 그리 꿰뚫어 보았느냐, 하는 것과 다르지… |
****** | 너무 멀리 가지말자는 말, 다 알 수 있는 곳에 있자는 말, 이해한다는, 사랑한다는, 잘 살자, 잘 살아보자, 그런 말에도 멍이 들던 사람, 두 사람이 있었네 <불귀 2, 김소연> |
****** |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
****** |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
****** |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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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지내냐는 안부는 안 듣고 싶어요 안부가 슬픔을 깨울 테니까요 슬픔은 또다시 나를 살아 있게 할 테니까요 김소연, 그래서 |
****** | 행복에 겨워서 불운한 듯 우울에 빠지고 혀가 너덜대도록 해댄 사랑한다, 는 말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진다 <김소연, 혁명, 개인적인> # |
****** | * 내 소원은 그러니까 차례차례 사랑이었던 것들과 함께 깔끔한 아침을 먹는 것 김소연, 달디단 꿈 1 |
****** | 장지은 유지원 김소연 닥쳐줘 |
****** | 후루유키 - 쓰레기 백지은 - 쓰레기 김소연 - 쓰레기 그냥 다 쓰레기 #자캐별로_성격을_한_마디로_표현해본다 |
****** | 김소연 곽시양 하차래.... |
****** | 곽시양 존나 실다고 김소연은 약간 능글맞고 남자다운 그런 남자 필료하다,, |
****** | 뭐야 김소연곽시양 스킨십 왜이렇게 자연스러움............? |
****** | 거울이 거울을 끝없이 마주 보고 있으면 무한으로 갈 수도 있고 그 과정 속에서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듯이, 사람이 사람과 끝없이, 그리고 골몰히 마주 보고 있으면 그와 같을 수 있다 - 김소연, <마음사전> |
****** | 나 잠깐만 죽을게/단정한 선분처럼 수학자의 아침, 김소연 |
****** | 없었던 것들이 자꾸 나타났고 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졌다 이를테면 장난감을 선물 받은 가난한 아이처럼 믿어지지 않게 믿을 수 없게 아침에만 잠시 반짝거리는 수만 개의 서리 하루의 절반 나머지 절반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마음사전, 김소연 |
****** | 셀카찍기 눈치보잉다 요드매는 헝헝 소심해졌어 김소연 |
****** | 모두가 천만다행으로 불행해질 때까지 잘 살아보자던 맹세가 흙마당에서 만개해요. 금잔화며 양귀비며 데이지까지 모두가, 아니오, 아니오, 고개를 가로저으며 하루를 견뎌요, 모두가 아름답게 불행해질 때까지 눈물겹게 불행해질 때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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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얼마나 고독했었는가를 쉽게 잊는 것은 학살의 일부이다 얕은 기분으로 화분에 물주며 나를 뜯어내듯 죽은 잎을 뜯어내는 것도 학살의 일부이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1 |
****** |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
****** |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사랑과 희망의 거리_김소연 |
****** | 당신이 듣고 싶은 한 마디가 입에서 나오질 않는다. 「김소연, 침묵 바이러스 中」 기다리던 주말의 시작이네요. 다들 5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따 아침에 봐요. 다시 마음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잘 자요. |
****** | 손이 시린 자가 장갑을 낀다 손목을 그어본 자가 시계를 찬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
****** | 아 김소연 개터졋네 |
****** | 이별하는 사람처럼 할 말을 조용히 입술 안에 가뒀지 ; 이별하는 사람처럼_김소연 |
****** |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 수학자의 아침 |
****** |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말과 사물의 간격, 말과 사람의 간격 속에서 길을 잃는다. -김소연 |
****** | 잘 지내냐는 안부는 안 듣고 싶어요 안부가 슬픔을 깨울 테니까요 슬픔은 또다시 나를 살아 있게 할 테니까요 검게 익은 자두를 베어 물 때 손목을 타고 다디단 진물이 흘러내릴 때 아 맛있다, 라고 내가 말하… |
****** | 잘 지내냐는 안부는 안 듣고 싶어요 안부가 슬픔을 깨울 테니까요 슬픔은 또다시 나를 살아 있게 할 테니까요 김소연, 그래서 헉 이거 무휼 떠난 뒤에 무휼 그리워하는 방원이로 보고싶고 |
****** | 잘 지내냐는 안부는 안 듣고 싶어요 안부가 슬픔을 깨울 테니까요 슬픔은 또다시 나를 살아 있게 할 테니까요 검게 익은 자두를 베어 물 때 손목을 타고 다디단 진물이 흘러내릴 때 아 맛있다, 라고 내가 말하고 나 혼자 들어요. 김소연, 그래서 |
****** | 멀어지는 방식은 모두 비슷하다 뒷모양을 오래 쳐다보게 한다 <막차의 시간, 김소연> |
****** | 나는 달리고 너는 받치고 나는 날아오르고 너는 손뼉을 쳐줘 우리는 멀어지겠지만 우리는 한곳에서 만나지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김소연 예쁜 너가 떨어지지 않도록 받쳐주고 박수칠 시간,종인시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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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 김소연. 그래서. |
****** | 나는 달리고 너는 받치고 나는 날아오르고 너는 손뼉을 쳐줘 우리는 멀어지겠지만 우리는 한곳에서 만나지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김소연 예쁜 너가 떨어지지 않도록 받쳐주고 박수칠 시간,종인시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김소연 / 마음사전 |
****** | 나는 외롭다, 라는 말을 천천히 발음해본다 외로움이 부족해 피가 마르는 세상이 있고 중무장된 평화에 천천히 질식되는 너희가 있고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11 |
****** | 맙소사, 라고 말하려다, 사랑스러워, 라고 하지요. 김소연, <접전지> 사랑스러워요, 당신 활짝 웃는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는 사랑이 참 좋아요, 참 예뻐요 |
****** |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
****** | 멋져요.. 부끄럽지만 전 전문을 외우는 시가 몇 없답니다ㅌ 토막토막으로만 기억이 나서 트위터 서치 돌릴 때가 많아요 문학소녀 펠님 최고야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 김소연 시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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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장난감의 세계! 그 시는 제목이 진짜 한 수였다고 생각해요. 음 맞아... 화려한 단어 없이 다가오는 시들이 많죠. 아직도 전문이 다 기억나는 시가 꽤 돼요. 김소연 시인은. |
****** | 전 김소연 시인 시집이 처음이었어요!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생각만큼 좋았어요. 맞아! 그 한 문장이 전체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되게 너절하지 않은 묘사나... 문장 자체가 천천히 박힌다고 해야 하나! |
****** | 자존심은 차곡차곡 받은 상처들을 자존감은 차곡차곡 받은 애정들을 밑천으로 한다. 그러다보니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자존심이 되고 누군가를 불어 넣어 주는 것이 자존감이 된다. 김소연, 마음사전 中 |
****** |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
****** | 의자가 되면 의자에 앉을 수 없게 된다 사람이 되면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김소연, <포개어진 의자> |
****** | 내 소원은 그러니까 차례차례 사랑이었던 것들과 함께 깔끔한 아침을 먹는 것 김소연, 달디단 꿈 1 |
****** | 김소연님이 번역하신 책 중에 손안의 책에서 나온 건 다 읽었고, 미야베월드 제2막도 남은 게 없는 거 같은데... 남은 건 그럼 영원의 아이랑 짐승의 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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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 버리면 내가 사라지는, 나를 지우면 네가 없어지는 이 서러운 심사를 대신하여 꽃을 버리는 나무와 나무를 저버리는 꽃 이파리가 사방천지에 흥건하다 김소연, 행복한 봄날 |
****** | 여기까지 읽었을 사람을 위해,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만, 이렇습니다.김소연 시인님의 시집, 눈물이라는 뼈, 당신도 좋아할까요. |
****** | 사람을 만난 날이었다 예상치 못한 어딘가가 깊이 파였고 더 이상 무섭지는 않았다 김소연, <평택> 中 |
****** | 헉 맞아... 김소연 안 부분만 분홍색인데 염색 자기 스스로 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그 쪽으로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 |
****** | 술 마셨어?..'우결' 남궁민, 김소연 요리 실력에 당황 |
****** |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그래서, 김소연 |
****** | * 300 손이 시린 자가 장갑을 낀다 손목을 그어본 자가 시계를 찬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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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행복한 너와 이미 만났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나는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나는 심장이 제대로 뛰기 시작하는 너는 이제야 죽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김소연, 이 순간 |
****** | 개구리야, 너는 가난했던 내 어린 시절에 장난감이었단다/그때 나는 장난감의 내부를 꼭 뜯어보고야 말았지//개구리를 따라 강가로 한 걸음씩 걸어갔다/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장난감의 세계, 김소연 |
****** | 3 너를 잃은 후, 나는 산 자들의 안부는 정말이지,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다. 살아있는 내가 끊임없이 이 육체에 무릎꿇듯, 행여 네가 그 넝마같던 육체마저 애달프게, 그리워하고 있으면 어떡하나, 내 걱정은 그게 먼저다. … |
****** | 3 너를 잃은 후, 나는 산 자들의 안부는 정말이지,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다. 살아있는 내가 끊임없이 이 육체에 무릎꿇듯, 행여 네가 그 넝마같던 육체마저 애달프게, 그리워하고 있으면 어떡하나, 내 걱정은 그게 먼저다. <김소연,학살의 일부9>中 |
****** | 할 수 있는 싸움을 모두 겪은 연인의 무릎에선 알 수 없는 비린내가 풍겨요, 알아서는 안 되는 짐승의 비린내가 풍겨요, 무서워, 라고 말하려다, 무사해, 라고 하지요, 격전지 / 김소연 |
****** | 십 년 전 하루를 주워 호주머니에 넣는다 무사히 밤이 온 것이다 김소연, <망원동> |
****** | 너무 멀리 가지 말자는 말 다 알 수 있는 곳에 있자는 말 _ 김소연, 불귀 2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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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게 익은 자두를 베어 물 때 손목을 타고 다디단 진물이 흘러내릴 때 아 맛있다, 라고 내가 말하고 나 혼자 들어요 김소연, <그래서> 中 |
****** |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
****** | 나 잠깐만 죽을게 삼각형처럼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
****** | 행복보다 더 행복한 걸 궁지라고 부르는 시간 신비보다 더 신비한 걸 흉터라고 부르는 시간 연두가 되는 고통 / 김소연 |
****** | 신중해지지 않을게 다만 꽃처럼 향기로써 이의 제기를 할게 김소연,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中 |
****** | 너무 많이 사용한 말들이 실패를 향해 걷습니다 입을 다물 시간도 이미 지나쳐온 것 같아요 김소연, <새벽> |
****** | 멀어지는 방식은 모두 비슷하다 뒷모양을 오래 쳐다보게 한다 /김소연,막차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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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시담 |
****** | 너의 머리칼에서 피냄새가 나거든 재스민 향기가 난다고 말해줄게 /김소연,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마음 사전, 김소연 |
****** | 김소연 4차원 성격에 남궁민 "술 먹었냐" 폭소만발 |
****** |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
****** | 나 잠깐만 죽을게 단정한 선분처럼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中 |
****** | 유희경, 송승언, 김소연, 하재연, 신해욱 시인이 만든 정체불명의 집단 <조립형text> 의 첫번째 책 '눈치우기 총서1' 입니다. 12000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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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정당 중에서는 노동당이 제일 왼쪽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변혁당이 있었구나. 지난 대선 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소연 씨가 여기에 있구나. 그런데 별로 급진적이지도 않은 통합진보당이 해산당한 나라인데, 한국 정치가 과연 포용할 수 있을까? |
****** | 충분히 건조되었을 때에야 온몸으로 응축하고 있던 향기를 더 향기롭게 퍼뜨리는 뜨거운 차 한 잔처럼,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마주한 시간도 그와 같다. 향기롭게 발산하기 위하여 나에겐 언제나 따뜻한 물과 같은 당신이 필요하다. -… |
****** | 저 본명 김소연 |
****** |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김소연, 그래서 |
****** | 이빨을 닦다, 하얀 치아를 보다, 치약 냄새를 맡았다 거울 속의 내가 울음을 터뜨렸는데... 그 천박한 이유를 모르는 척 하는 것은 학살의 대부분이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1>中 |
****** | 하나의 문장으로도 세계는 금이 간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中 |
****** | 거기선, 숨을 몰아쉬며 달려, 거친 폭풍처럼 직진하며 너를 찾으러 다녀, 문을 열고, 미안해요, 또 문을 열고, 미안해요, - 김소연, 거기서도 여기 얘길 하니 |
****** | 종영 '로필3' 김소연·성준, 사랑은 현재진행형..'해피엔 |
****** |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中 |
****** |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
****** | 너를 버리면 내가 사라지는, 나를 지우면 네가 없어지는, 김소연, 행복한 봄날 |
****** | 2.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
****** | 네 시선이 닿은 곳은 지금 허공이다 길을 걷다 깊은 생각에 잠겨 집 앞을 지나쳐 가버리듯 나를 바라보다가, 나를 꿰뚫고, 나를 지나쳐서 내 너머를 너는 본다 김소연, 너의 눈 |
****** | 내 소원은 그러니까 차례차례 사랑이었던 것들과 함께 깔끔한 아침을 먹는 것 - 달디단 꿈 1, 김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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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김소연, <그래서> 中 |
****** | 잠깐만 죽을게, 어디서도 목격한 적 없는 온전한 원주율을 생각하며 사람의 숨결이 수학자의 속눈썹에 닿는다 언젠간 반드시 곡선으로 휘어질 직선의 길이를 상상한다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
****** | 궁금해서는 안 될 것을 궁금해하는 순간들에 필사적으로 거짓말이 태어난다 -가시랭이, 김소연 환이현 원이현 과거 |
****** | 김소연 시를 분석하다 보면 시를 어떻게 쓰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그런 느낌이 든 적은 여러번 있었고 그게 실제로 큰 도움이 됐던 적은 거의 없지만 말이다. 그러나 어쨌든 어떤 길이 보인다는 느낌이 든다. |
****** |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김소연 / 그래서 |
****** | 김소연을 드문드문 필사하고 있는데, 이때까지의 감상은 이렇다. 정말 잘 쓰는 시인이고, 배울 것도 많다. 시도 좋다. 그러나 결코 위대한 시인은 아니다. 황병승, 최정례, 김행숙, 이들은 내가 위대하다고 여기는 시인들. |
****** | 하루의 절반 나머지 절반 어떤 절규가 하늘을 가로질러 발밑에 떨어졌다 나는 오후에 걸쳐 있었고 수요일에 놓여 있었다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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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이거 완전 맠치인데 |
****** | 너의 말을 듣고 있는 나 수치스러워 그 말을 하는 너 얼마나 행복했을까 -극에 달하다, 김소연 |
****** | 거울 속의 내가 울음을 터뜨렸는데…… 그 천박한 이유를 모르는 척하는 것은 학살의 대부분이다 -학살의 일부 1, 김소연 |
****** | 너의 것인 줄 알고 받아들인 수많은 헛것들 -나는 새로운가, 김소연 |
****** | 당신도 사랑이겠군 나도 헤프고 싶어 헤퍼서 아프고 싶어 -학살의 일부 6연애하다, 김소연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마음 사전, 김소연> |
****** | 김소연네랑 조이네 하차하겠네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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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 할만한 건 아니고... 조금 늦었지만 여기. 참, 글귀는 '김소연의 뒤척이지 말아줘' 에서 가져온 거야. |
****** | 깊은 밤이라는 말은 있는데 왜 깊은 아침이란 말은 없는 걸까 - 김소연,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 |
****** | 과거 10년정도 90년대후반00년중반 온오프를 넘나들며 활동했던 카페에서 예전에 썼던 글들 모임때 이야기들 읽어봤다 아.. 존나 흙 흑 역사 좋은 추억들 많았는데 진짜 흔히말하는 노땅체 배우 김소연체 를 신나게썼었네 나 술 엄청먹었구나 |
****** |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 그래서_김소연 |
****** | 의자가 되면 의자에 앉을 수 없게 된다 사람이 되면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김소연, <포개어진 의자> 中 |
****** | 조용히 조용을 다한다 기웃거리던 햇볕이 방 한쪽을 백색으로 오려낼 때 길게 누워 다음 생애에 발끝을 댄다 고무줄만 밟아도 죽었다고 했던 어린 날처럼 나는 나대로... 먼지는 먼지대로 조용을 조용히 다한다 <먼지가 보…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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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마음 사전, 김소연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 사전 |
****** | 무엇을 해도 오래전에 해보았던 일이었네 당신의 야유조차도 귀에 익었네 검은 먹지를 댄 것처럼 오늘도 어제 같았네 <그날이 그날 같았네, 김소연> |
****** | 말해줄게. 내 진짜 안부를. 네가 준 온도계는 미안하게도 쓸모가 없었다는 것도. 네가 준 야광 별자리판은 쓸모를 다했다는 것도. 밤낮 칠흙이라 밤낮 빛을 냈다는 것도. 너는 다행이라고 말할 테지만. 김소연, 명왕성에서 |
****** | 할 수 있는 사랑을 모두 끝낸 연인의 방에는 낯선 식물들이 천장까지 닿고 있어요, 알 수 없는 음산한 향기를 풍겨요, 알아서는 안 될 거대한 열매들에 고름 같은 과즙이 흘러내려요, 맙소사, 라고 말하려다, 사랑스러워, 라고 하지요, _김소연<접전지>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_ 김소연 <마음사전>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_마음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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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에 cf 촬영차 오셨던~ 정말 예쁜~배우 김소연씨가 사인해주셨습니다~^^ 얼굴만큼 마음씨도 고우신~♥ 아, 친히 달콤트럭을 그려주신 섬세함이란~~그림도 정말 잘 그리시네요~^^/ |
****** |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
****** |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김소연, 마음사전 |
****** | 오늘은 퇴사한다고 입사동기가 점심 같이 먹자고 해서 밥 먹고 산책하러 여의도공원 갔다가 이상어씨랑 김소연씨 봤다. 이상어씨 얼굴이 생각보다 얄쌍했음. |
****** | 나 잠깐만 죽을게, 단정한 선분처럼.|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
****** | 슬픔을 슬퍼하는 사람이 오로지 슬퍼 보인다 사람인 것에 지쳐가는 사람만이 오로지 사람다워 보인다 안식과 평화를 냉장고에서 꺼내 아침상을 차린다 /김소연, 생일 |
****** | 조립형, text, "눈치우기" 총서 아~ 매력적이다! 지은이유희경 송승언 김소연 하재연 민치욱 신해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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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
****** | 내일은 우리 가엾은 물고기에게도 그림자를 그려주자 어제로부터 드리워진 불빛인양 자그마치 커다랗게 - 김소연, 드넓은 어제 |
****** |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
****** | '외롭다'라는 말은 형용사가 아니다. 활달히 움직이고 있는 동작동사다.-마음사전 김소연 |
****** | 궁금해서는 안 될 것을 궁금해하는 순간들에 필사적으로 거짓말이 태어난다 가시랭이. 김소연 |
****** | 아니 긍데 진챠 이소연 넘 이쁨... 김소연도 이쁘다 소연 성우도 이쁘고... 머지 이 이름 이쁜여자한테 붙이는 이름인가.. |
****** | 내가 얼마나 고독했었는가를 쉽게 잊는 것은 학살의 일부이다 얕은 기분으로 화분에 물 주며 나를 뜯어내듯 죽은 잎을 뜯어내는 것도 학살의 일부이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1>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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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조용을 다한다 기웃거리던 햇볕이 방 한쪽을 백색으로 오려낼 때 길게 누워 다음 생애에 발끝을 댄다 고무줄만 밟아도 죽었다고 했던 어린 날처럼 나는 나대로... 먼지는 먼지대로 조용을 조용히 다한다 <먼지가 보이는 아침, 김소연> |
****** |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_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中 |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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